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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물=신영균] "후회 없이 살았다" 화려한 스타, 성공한 사업가, 그리고 500억 기부자...92세 영화배우

-내 관에는 성경책만 넣어달라

원충만 수도권취재본부장 | 기사입력 2021/07/14 [08:45]

[인물=신영균] "후회 없이 살았다" 화려한 스타, 성공한 사업가, 그리고 500억 기부자...92세 영화배우

-내 관에는 성경책만 넣어달라

원충만 수도권취재본부장 | 입력 : 2021/07/14 [08:45]

▲한국영화 100년 지킴이, 아흔둘 노 배우의 비망록 '엔딩 그레딧' 을 통해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. 신영균 그가 남기고 싶은 이야기...그 뒤켠에 모니카 같은 어머니의 눈물과 기도의 신앙이 있었다.  <사진=이미지 캡쳐>


[JM저널=원충만 수도권취재본부장] 신영균(92)씨는 한국영화계의 원로로 한국영화배우협회장, 한국영화인협회장,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을 역임한 영화배우 출신 기업가다.

 

예비역 해군 대위(군의관)이기도 한 신씨는 또한 치과의사, 영화기획가, 영화제작자, 교수,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.

 

원로배우 신영균(92)씨는 영화배우 출신 최고의 자산가로 "노블레스 오블리주"로 상징, 500억 규모 사유재산을 한국영화 발전에 내놓았다.

 

또한, 모교인 서울대(치과대학 입학)에 100억원 상당의 대지를 발전기금으로도 쾌척했다.

 

그는 또 1999년에는 사재 100여 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이자 최대 영화박물관인 '제주신영영화박물관'을 개관했는데, 2010년 영화 및 예술계 인재 양성을 위해 명보극장(현, 명보아트 홀 500억 원)과 제주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의 공유재산으로 기증했다.

 

그의 기증 재산을 토대로 2011년 출범한 신영균영화예술재단을 통해 건물 임대료와 기부금 등 각종 수익금으로 10년째 영화인 자녀 장학금 지급, 후진 양성을 위해 단편영화 제작 지원 등을 하고 있다.

 

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한국영화의 전성기로 불리던 1960~70년대 많게는 1년에 30편씩 찍어가며 그가 모아온 재산이다.

 

▲"최선 다해 살았는데 부족함 많다" 영화 '빨간 마후라' '미워도 다시 한번'의 명배우 신영균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. 얼마전 그의 일대기 "엔딩 크레딧-빨간 마후라 후회없이 살았다" 출판기념회를 갖었다. '엔딩 크레딧'은 올해 아흔둘을 맞는 원로배우 신영균의 회고록이다.  <사진=이미지 캡쳐> 

 

"연산군, 상록수, 빨간 마후라(1964), 미워도 다시 한번(1968)" 등 한국영화사의 주옥같은 작품 300여 편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톱스타로서 1960년대 한국 영화 전성기를 함께 누렸다.

 

그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. 그리고 그는 술, 담배, 도박, 여자는 늘 멀리했다.

 

금호극장, 명보극장, 명보제과, 뉴욕제과, 태극당, 풍년제과, 신스볼링, 한주홍산의 주인이다.

1996년에는 정치에 입문하여 제15,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.

 

"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겼으니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. 그저 남은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은 아름답다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. 그는 나중에 내 관속에는 나와 함께 해 온 40~50년 된 본인의 성경책 하나만 넣어주면 됩니다."라고 말하며 "아흔 넘어 살아온 내 인생에는 두 버팀목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인생, 노년의 행복을 보낸다"고 회고한다.

 

그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"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" (고린도전서 15 : 10)

 

▶대 배우 신영균과 그의 어머니

 

내 인생 그 궤적의 한바탕에는 어머니가 있다. 그리고 신앙이 있다. 어머니와 신앙, 구순의 노 배우를 지금까지 든든하게 받쳐온 두 버팀목이다. 아니 어머니와 신앙은 동전의 앞뒤면과 같다. 둘은 절대 떼려야 뗄 수가 없다. 어머니가 곧 신앙이었고, 신앙이 곧 어머니였다. 이를테면 일란성 쌍생아인 셈이다.

-신영균의 <엔딩 크레딧> 중에서

 

"어머니가 눈물로 기도한 아들은 망하지 않는다." 성 아우구스티노의 어머니 성녀 모니카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. 한국 영화의 산 역사인 한 노 배우의 뒤켠에 모니카 같은 어머니가 계셨고, 그 어머니의 뒤켠에는 눈물의 기도와 신앙이 있었다. 아들딸의 8할은 어머니가 만든다.

 

 

◆신영균(92): 영화배우, 전 국회의원

◆출생: 1928.11.6 황해도 평산

◆학력: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입학, 서광대학교 문학 명예 박사,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

◆데뷔: 1960. 영화 '과부'

◆수상: -2020년 제56회 대종상 영화 공로상, 2011년 제2회 대한민국, 대중문화예술상, 은관문화훈장

◆경력: 2012.02 새누리당 상임고문,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

 

[JM저널]원충만 수도권취재본부장/선임기자

fdn8005@naver.com/www.jmjournal.co.kr

기자 꼬리표가 맘에 들어 다시 '코리아 저널리스트'로 복귀...,당분간 독자들에게 약속!
JM저널의 상황적 기회를 살려 펜에 힘 주겠다는 야심찬 날개짓을 지켜봐 달라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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